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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다시보는 명화극장](6): 모건 프리먼의 출연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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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4 11:03:19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건 프리먼의 대표작중 하나인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 특집에서 소개했으므로 제외되었음을 밝힙니다 

 

 1937년생이지만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필모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참 다양한 배역을 연기했는데요. 거의 연기의 톤이 비슷한 것 같은데도 그 배역들에 최적화된 연기를 보여준다는 점이, 이렇게 롱런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로는 쉬운것 같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죠.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중딩시절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요. 꼬장꼬장한 노부인 역의 제시카 탠디와 느물느물하면서도 할말 다하는 모건 프리먼의 케미가 굉장히 돋보였던 영화였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제시카 탠디는 80세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동시에 이 작품은 비록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작품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죠.

 

딥 임팩트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여름시장에 격돌하는 일은 드물지 않았는데요. 1998년에는 딥 임팩트와 아마게돈이 같은 소재를 가지고 전~혀 다른 접근으로 관객들을 모았습니다. 아마게돈이 베이 감독 특유의 정신없이 몰아치는 액션으로 승부를 걸었다면, 미미 레더 감독의 이 작품은 좀더 드라마적인 부분을 살렸는데요. 모건 프리먼은 최초로 이 작품에서 흑인 대통령 역을 맡아서 열연합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며, 대신 박평식님의 한줄평으로 대신합니다.(박평식씨가 준 역대 최고의 별점중 하나로 남았네요)

 

 

버킷 리스트

 이 작품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다시 만나는 순간 그 의미를 깨달았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맺히더군요. 바로 다음 배우로는 잭 니콜슨 편을 준비해야겠다는 의욕이 마구마구 솟아 오릅니다.

 

브루스 올마이티

 이제는 미국 대통령을 넘어 '신'으로 출연합니다. 거의 카메오 수준의 분량이었지만, 이 영화는 신의 등장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뉠만큼 강렬했죠.

 

세븐

 핀처 감독의 의도였겠지만, 대체로 브래드 피트에 감정이입하여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연기합니다. 이 영화 속에서의 프리먼 옹을 대체할 다른 배우는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군요.

 

원티드

 닥터 자비에가 스타로드의 강냉이를 털어버리는 짤로 유명한 그 영화입니다.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주인공 제임스 매커보이의 성장영화(?)로도 인식되는데요. 생각보다 잘 만든 오락영화이니, 안보신 분들은 볼게 없을때 찾아보실만 합니다.

 

인빅터스

 이번엔 실존인물 넬슨 만델라로 출연하는데요. 사실 이 작품 이전에도 모건 프리먼과 넬슨 만델라의 비슷한 용모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싱크로율이 엄청나서 화제가 되었죠.

 

키스 더 걸

 이 작품과 2년 후에 나온 <더블 크라임>에 나오던 시절의 애쉴리 저드는 여신이었죠. 

꾸준히 볼만한 작품을 만들고 있는 게리 플레더 감독의 <런어웨이>와 함께 대표작으로 꼽을만 합니다.

 

파워 오브 원

 고딩시절 친구집에서 아무생각없이 비디오로 시작했다가 둘이서 부둥켜안고 울었던 영화입니다. 이 작품의 진 주인공은, 사실 PK의 스승이자 코치였으며 유사부자관계를 형성했던 모건 프리먼이라 보는게 맞을것 같네요.

 

 

*위에 예고한대로 다음편은 잭 니콜슨 편이 될것 같습니다. 날이 갑자기 엄청 더워졌는데요. 이런 환절기일수록 건강에 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주말에도 시원한 집에서 영화 한편 보시는건 어떨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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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5-14 11:03:11

 영화는 하나같이 걸작이며 연기는 출중하며 그 나이에도 매력이 넘치시는 배우시건만... 그만큼 사생활 문제가 이슈가 되었다는... (역시 사람은 잘생기면 장땡입니다. 응?) 

WR
Updated at 2021-05-14 11:26:29

사생활 루머가 말년에 터져나온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배우로써는 지지하지만 인간으로써는...

2021-05-14 11:07:50

모건 프리먼 翁....젊은 시절부터 워낙 노안이어서 그런지...

 

80대인 지금은 오히려 동안(?)처럼 보이더군요...ㅋㅋㅋ

WR
2021-05-14 11:08:32

일생을 두고 한결같은(?) 훈남이시죠.

2021-05-14 11:54:12

영화 세븐은 95년부터 제 올타임 영화 1위입니다.(타이타닉과 제 내면에서 항상 1위 대결을 하지만...)

마지막 모건 프리먼의 목소리로 내뱉었던 독백도 울림 있었죠.

 

"Earnest Hemingway says, World is a fine place and worth fighting for. I agree with a second part"

WR
2021-05-14 11:57:10

처키님이 칼을 쥔 세상이라면 완전 좋은 곳이겠군요! (앞부분에 동의하실듯)

 

저 대딩시절 강남역 시티극장에서 데이트 무비(!)로 보다가 식겁한적 있습니다. 

2021-05-14 12:06:39

전 이거 군입대후 자대(경찰서) 배치받고 첫 외출로 5시간 정도 자유시간 있을 때 시내나와서 본 영화입니다. 군입대 이틀 전 마지막 본 영화는 배트맨포에버였죠. 

이거 보러 시내 갔다가 고참들 마주쳐서 같이 놀자는 거 거절하고 영화 보고 온 후 귀대해서 해당고참놈에게 감히 고참이 같이 놀자고 하는데 거절하냐고 얻어맞았던 아픈 기억도 있네요...

WR
2021-05-14 12:08:58

같이 어울렸으면 자대에서 개념없다고 갈궜을듯요.

 

배트맨 포에버는 혹평에 비해 무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1
2021-05-14 12:44:00

배우로서는 아주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입니다
나이를 안 먹는듯한 착시효과

WR
1
2021-05-14 13:10:44

한번 봤는데 50년 본것 같고, 50년 봤는데 한번 본것 같은 마성의 노안이시죠.

2021-05-14 13:34:19

이분은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나레이션만 해도 빠져들지요.

WR
2021-05-14 13:49:29

목소리 자체에도 뭔가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1
2021-05-14 14:43:02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박평식이라는 사람이 평론가중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건가요?

그냥 점수 짜게 주고 촌평주는거에 대한 희화한 캐릭터 밉으로 보면 되는건가요?

이 양반이 좀 호평하거나 점수 주면 호들갑 떨어야 할 작품인건지...

WR
2021-05-14 15:20:43

그냥 자신의 생각대로 받아 들이시면 되지 않을까요?

2021-05-14 16:14:48

말년에 쓰레기짓으로 욕 트지게 먹는 인간이지만, 역시나 연기면으로는 깔게 없어요. 필모도 좋구...

WR
2021-05-14 16:24:52

 주로 20세기에 전성기를 보냈던 원로배우들 씨리즈를 연재하다보니, 뜻밖에 튀어나오는 스캔들에 솔직히 머리가 아프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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