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지옥의 묵시록 : 파이널 컷(Apocalypse Now , 1979)
그냥 마스터피스!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이 '걸작'은 상당히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드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오늘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재감상에서 몇가지 기록할 사항들은...
1.오래도록 회자될 오프닝
도어스의 'The End'가 흘러나오면서 헬기가 스크린을 왔다갔다 하다가...뭔가 긴장감있게 연기들이 피어오르면서 엄청난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충격적인 오프닝을 경험하게 되는데요....이걸 극장에서 보니 참 감동이....
https://youtu.be/CIrvSJwwJUE
2.The Ride Of The Valkyries 씬 하나만으로...
헬리콥터 부대의 베트남 마을 공격씬 하나만으로 극장표 값은 뽑는 영화! 오늘 '코돌비(코엑스 돌비 씨네마)'에서 보니 마치 제가 헬기를 타고 움직이는 듯 했고, 폭파씬들은 참 비극적 역사지만 영화에서의 시각적 구현에 국한시켜 보자면 '대단하고 놀라운 장면들(cg가 아니어서 더욱더 대단한)'이었습니다.
https://youtu.be/nZ_zNUmr8fM
3.웃기지만 슬픈 위문공연
위문공연 후에 날아가는 헬기에 까지 매달렸다 떨어지는 장면에서 처음엔 웃겼다가...참 이게 뭐하는 짓이지? 이런 생각이 들어 슬퍼지게 됩니다. 군대에 다녀왔고 '위문공연'을 접해봐서 더 와닿았던 영화속 군인들의 모습들...
4.너무 좋은 연기들
*킬고어 중령을 연기한 '로버트 듀발'
-그냥 한마디로 '돌아이'같은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로 특히나 '서핑'을 광적으로 좋아함. 윌라드 대위가 그의 '서핑보드'를 훔쳐 달아나자 무려 헬기를 동원해 찾으러 다니는 장면은 너무 웃겼습니다.
*윌라드 대위(마틴 쉰)와 선원들(로렌스 피시번의 어린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안좋은쪽으로-들을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기타등등]
1.포스터(이벤트)
아직까지 다 소진되지 않았는지...운 좋게도 오늘 포스터까지 받아와서 장식장 옆에 붙여두었어요. 일러스트, 타입처리가 매우 잘 된 포스터입니다. 인쇄퀄리티도 좋네요. size : A3
2.팔지않았던 OST CD
집에와서 찾아보니...아직 팔지 않았음에 안도했던 OST CD
'지옥의 묵시록'이 걸작이 되는데 '음악'의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한듯 보입니다.
*ps : 어제 '포스터수령관련'고마운 조언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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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당연했지만 지금 보니 배경에 날아다니는 헬기들 멀리 보이는 병사들 포로들 기타 폭발 등등이 모두 CG 입힌게 아니라 진짜 뒤에서 벌어지고 있던거라는게 경악스럽죠.